송하진 도지사, 정계 은퇴 “전북을 위해 제게는 우리 편만 있다”

송하진 도지사, 정계 은퇴 “전북을 위해 제게는 우리 편만 있다”

기사승인 2022-04-18 12:50:35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공천에서 배제된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정계은퇴 입장을 밝혔다.

송 지사는 18일 전북도청에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냉철한 머리로 일하는 유능한 행정가이자, 따뜻한 가슴으로 일하는 착한 정치인이 되고자 노력했다”면서 “이제 정치를 떠나 우리 모두의 힘을 모아 자랑스러운 전북을 더 자랑스럽게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저에게는 네 편, 내 편은 없고 우리 편만 있을 뿐”이라며 “그간 제가 전북을 위해 정성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영원히 잊지 못할 기억으로 갚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정계은퇴 선언이 “이번 경선 후보자 발표 결과를 수용한다는 뜻은 아니다”며,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자 공천 심사 컷오프(공천 배제)로 정계은퇴를 결심한 것은 아니라는 의미로 선을 그었다. 

또한 송 지사는 “전북이 한국적 정서와 가치를 가장 잘 간직해  누구나 찾고 싶은 아름답고 안전한 고장, 모두가 힘 모아 과학기술을 일으켜 100년 먹거리, 산업경제를 혁신하며 발전해 가는 고장, 청년과 어린이가 희망을 키워가는 고장, 노인이 행복하고 장애인, 다문화 가족 등 어렵고 힘든 사람들이 따뜻한 정을 느끼는 고장이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며 “저에게 책임 지워진 기간 동안의 일은 끝까지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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