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예비후보가 새만금에 디즈니랜드와 같은 대규모 테마공원 조성, 미래의 청소년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국제학교’유치 공약을 내놨다.
김관영 예비후보는 18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새만금은 대한민국 국민과 중국 등 해외방문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 돼야 한다”며 “단순한 제조공장기지나 정류장의 역할만으로는 전북을 발전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만금을 싱가폴의 센토사섬과 아랍에미레이트의 두바이 같이 개발하고, 디즈니랜드와 같은 흡입력이 뛰어난 매혹적인 테마파크를 유치할 것”이라며 “크루즈와 요트가 정박하는 마리나 리조트를 건설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 도쿄 디즈니 리조트가 지역 발전을 견인한 것처럼, 전북 새만금은 대규모 테마파크와 관광자원 개발프로젝트를 통해 전북을 비상시키는 성공적인 지역개발 모델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디즈니 리조트가 있는 일본의 치바현과 도쿄도 사이에 위치한 우라야스시(市)는 주요 산업인 어업이 붕괴된 후 지역 경제 재건을 위해 1980년대 초반 디즈니랜드를 건설, 세계적인 테마파크로 성장한 후 호텔을 추가하면서 휴양을 포함한 복합리조트로 전환해 큰 성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새만금에 미래 세대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국제학교를 유치해 전라북도가 우리나라 국제학교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서는 새만금 신항만과 신공항의 조속한 착공이 전제돼야 한다”며 “도민과 함께 전북도의 모든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