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14일부터 운영이 중단됐던 경로당 및 노인복지관 등 노인여가복지시설이 오는 25일 다시 문을 연다. 3차 접종자는 방역수칙 준수하에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18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유행 감소세 등을 고려해 노인여가복지시설 운영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경로당 운영을 전면 중단했다. 노인복지관도 취미, 여가 관련 대면 활동 서비스를 중단하고 비대면 프로그램 중심으로 제한 운영해왔다.
종사자, 외부강사 중 3차 미접종자는 이용자 대면이 금지되며(온라인 비대면 프로그램 한정), 회원 접종현황 확인(COOV앱, 접종증명서, 스티커)으로 시설 출입을 관리하게 된다.
3차 미접종자는 온라인 비대면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고, 3차 접종자라 할지라도 비교적 비말 발생 적은 프로그램 운영을 권장한다.
식사는 3차 접종자만으로 구성된 경우 칸막이 또는 띄어 앉기를 준수하는 경우 가능하고, 물 등 음료는 개인별 섭취가 허용된다.
경로당 운영재개 시 경로당 냉난방비 및 양곡비를 식사 대용 품목(가정에서 취식 가능한 떡, 도시락 등)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단되고, 불가피하게 경로당 운영중단을 유지하는 지자체의 경우 연간 총 예산의 30% 범위 내에서만 경로당 냉난방비 및 양곡비 집행이 가능하다.
보건복지부 주철 노인지원과장은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4차 접종에도 동참해 달라”고 당부하며 지자체에도 경로당 등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안내를 부탁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