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주시장 예비후보 경선을 앞두고 민주당 경선에 합류하지 못한 임정엽 전주시장 출마예정자(민선 4‧5기 완주군수)의 공약을 수용한다는 예비후보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유창희 전주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의 전주 북부권 개발공약에 임정엽 후보의 ‘삼례-전주역 철도이설 공약’을 포함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임 후보가 발표한 한옥케이블카 가설과 청년취업 지원방안도 적극 공감한다”며 “청년 1인당 월 100만원씩 최대 2년간 지원하는 ‘청년취업 사회책임제’를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임 후보는 “시민행복을 위해서라면 타 후보의 공약도 받아들이겠다는 유 후보의 열린 마음을 높이 평가한다”며 “유 후보 또한 정치적 경륜이 풍부한 만큼 머리를 맞대면 더 좋은 정책이 발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우범기 전주시장 예비후보도 임 후보와의 정책연대를 선언하고 나섰다.
우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열린 KBS토론회에서 “임정엽 후보의 좋은 정책은 우리당의 자산인데 토론회에 합류하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면서 “임 후보의 황실 프로젝트와 케이블카를 공약을 이어받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 21일 도내 언론3사가 주최한 방송토론회에서도 임 후보의 정책수용 의지를 전하면서 “하루라도 빨리 만나 전주발전을 위해 지혜를 모으자”고 공식 회동을 제안했다.
임 출마예정자는 “오랜 경험과 과학적 데이터에 의해 생산된 공약이 민주당 발전과 예비후보들을 위해 쓰여진다는 것은 무척 고무적인 일”이라면서 “우 예비후보가 회동을 공식 제안한 만큼 지지자들의 의견을 모아 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