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5일 오전 출입기자단과의 온라인 백브리핑을 통해 “아직 결정된 점은 없지만 의견을 수렴 중”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내달 초 실외 마스크 해제를 검토 중이다.
손 반장은 “실외 마스크 착용의 과학적 측면만 놓고 본다면 실외 전파 가능성이 실내보다 많이 떨어져서 유지 필요성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난다”면서 “다만 실외 마스크가 단순히 과학적 측면뿐만 아니라 사회적 메시지, 국민 행동 양태에 미칠 수 있는 영향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여러 의견이 나온다. 이 부분을 두루 수렴해 종합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실외 마스크 해제가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까지 소홀히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반면 오히려 실외로 사람을 나가게 해서 방역 측면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법정 감염병 등급 조정은 국민 입장에서는 방역 체계가 종전과 달리지는 것은 없다”면서 “4주 내외로 감염병 확산 상황 추이 등을 살펴본 뒤 이후 종합적으로 판단할 계획”이라고 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3만4370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 3만4339명, 해외 유입 31명 등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1692만9564명(해외유입 3만1828명)이다.
일일 사망자는 11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2243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13%다. 위중증 환자수는 668명이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