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한 지역현안 사업들이 대거 새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돼 새만금 개발사업, 수소‧탄소‧자율주행 등 미래먹거리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는 안철수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3일 발표한 ‘새 정부 110대 국정과제’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전북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의 지역현안 사업들이 반영됐다고 4일 밝혔다.
윤 당선인이 약속한 전북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가 관련 국정과제에 반영돼 전북도 핵심사업의 국비 확보 등 신속한 추진 근거를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인수위가 발표한 국정과제(38.국토공간의 효율적 성장전략 지원)에서 메가시티와 초광역권을 강조한 만큼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 새만금 공항, 도로, 철도 및 산업입지 등 핵심 인프라 구축 등 새만금 관련 주요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정과제(71.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에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확대 및 거점 조성과 농식품 웰니스 플랫폼 구축 등이 반영되면서 농생명수도 전북의 명맥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국정과제(28.모빌리티 시대 본격 개막 및 국토교통산업의 미래 전략산업화, 24.반도체‧AI‧배터리 등 미래전략산업 초격차 확보)에 자율주행‧수소‧탄소 등의 과제가 반영됨에 따라 전북의 주력 신산업분야가 활력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북도가 새로운 발전을 위해 구상한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 △미래상용차 산업벨트, 자율주행 시험평가 단지 구축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및 그린수소 전주기 산업생태계 조성 △농식품 웰니스 플랫폼 구축 △국제태권도사관학교 및 전북스포츠 종합훈련원 건립 △동부권 관광벨트 구축 등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3월부터 대선공약 발굴 추진단 운영을 통해 대선공약 집중적으로 발굴, 대선 이후에는 새정부 국정과제화 정책추진단을 주축으로 보고회 등을 통해 내실을 다져왔다.
인수위원회 출범 이후에는 당선인과 인수위 관계자, 부처 관계자에게 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는 등 국정과제 반영을 위한 노력을 경주해왔다.
강승구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전북의 주요 현안 사업들이 새정부 국정과제에 대부분 반영돼 새로운 전북의 5년이 기대된다”며 “지역현안사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예산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이날 전북을 찾아 전북권역 지역균형발전 비전과 전북공약에 대해 설명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