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지난 5일 기초의원 경선 결과를 발표,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공천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민주당 전북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윤준병)는 지난달 1일부터 7일까지 지방선거 후보자 신청을 접수, 공모 접수 마감 결과 총 406명(기초단체장 47명, 광역의원 95명, 기초의원 273명)이 도전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지방선거는 민주당이 약속한 여성ˑ청년 공천 확대를 위해 2030세대 정치 신인 발굴을 위한 추가 공모도 진행, 전북도당 지방선거기획단의 추천을 통해 총 3명이 접수했다.
전북도당 공관위는 지난달 13일부터 17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에 대한 심층 면접을 진행, 서류심사와 더불어 정체성과 기여도, 의정활동능력, 도덕성, 당선가능성(적합도 조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윤준병 공관위원장(전북 정읍시·고창군 국회의원)은 “이번 공천심사에서 선거공학적 접근보다는 도민 눈높이에 맞춘 도덕성, 정체성, 기여도 등에 비중을 두고 혁신공천에 노력했다”며 “공천결과에 대해 다양한 판단이 있을 수 있고,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와 지지자들의 상심이 클 것을 안다. 더 나은 전북을 만들어가기 위한 산고의 아픔으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윤 위원장은 “공천 심사와 재심을 거치며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지만, 이제 더불어민주당의 후보가 된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후보자 모두 전북의 미래 4년을 내다보고 전북과 시·군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32년 만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후 치러지는 이번 지방선거는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중요한 선거가 될 것”이라며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전북도민 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방선거 후보등록은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뤄지고, 19일부터 13일간 공식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