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시정연설을 앞두고 문재인 전 정권과 민주당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는 시작과 함께 협치 이야기를 꺼냈다. 시정연설 이후 3당 대표 회동을 추진했다”며 “문재인 정부 시절 취임이후 1년간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코로나 위기가 중요하다고 했으면서 대통령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안타깝다”며 “국민 협치 제안 물리친 민주당의 당리당략과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만나자는 진심 중 어느 것이 국민을 위하는지 잘 알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심각한 상황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이 늦어져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참모들이 업무에 집중하는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첫 시정연설을 한다. 첫 추경은 민생회복을 위한 국민희망 추경”이라며 “자영업자 370만명 누구나 600~1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정부 첫 추경은 국채발행 없이 재원을 충당했고 재정 부담도 최소화했다”며 “초과세수 가운데 9조원을 국채로 상환해 채무비율을 49.6%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정권은 600조를 편성하고도 확장재정을 시행해 6000조원을 넘는 국가 부채를 만들었다”며 “행정재원의 효율적인 집행이 정권의 실력이다. 윤 정부는 과감한 지출구조조정 재정준칙을 도입해 미래 부담을 줄여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