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송해가 4개월 만에 다시 입원했다.
16일 방송가에 따르면 송해는 지난 14일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위중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지병보다는 고령으로 인한 입·퇴원을 반복 중이라는 전언이다.
앞서 송해는 지난 1월 건강 문제로 입원했으며, 3월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으로 KBS1 ‘전국노래자랑’ 녹화에 불참했다. 이후 건강을 회복, 지난달 10일부터 진행자로 복귀했다.
송해가 다시 입원하며 ‘전국노래자랑’ 녹화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이 생겼다. 지난달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며 방송들의 공개 방청이 재개됐다. ‘전국노래자랑’ 역시 오는 6월4일 전남 영광군, 6월7일 경기 양주시에서 공개 녹화를 계획한 상태다. 오는 22, 29일 방송은 스페셜 편이 편성됐다. 이와 관련해 KBS 관계자는 쿠키뉴스에 “이번주엔 예정됐던 녹화가 없어 일정에 차질은 없다”면서 “다음달 공개 녹화 일정도 현재까지는 변동 사항 없다”고 설명했다.
1927년생인 송해는 올해로 만 95세다. 지난 1988년부터 34년 동안 ‘전국노래자랑’을 진행, 국내 최장수·최고령 MC로 손꼽히고 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