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의 인기는 식음료 부분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닌텐도와 손을 잡고 ‘갤럭시Z 플립3 포켓몬 에디션’을 선보였는데, 당시 제품을 판매했던 삼성닷컴에서는 공개 5분 만에 매진됐고 삼성전자 공식 교육할인 매장인 갤럭시 캠퍼스 스토어에서도 금세 판매가종료됐다.
이랜드의 패션 브랜드 ‘스파오’는 지난 11일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스파오X포켓몬’ 티셔츠 5종을 선보였다. 2016년 이후 6년 만에 다시 출시된 포켓몬스터 협업 티셔츠 제품군은 ‘푸린’, ‘꼬부기’, ‘피카츄’, ‘모다피’ 등을 대상으로 했다. 이 가운데 ‘뮤츠’ 한정판 티셔츠는 1분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포켓몬 게임을 찾는 게이머들도 늘고 있다. 현재 포켓몬 지식재산권기(IP) 기반 게임을 스마트폰, 닌텐도 스위치, 아케이드 게임 등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다. 손쉽게 시작할 수 있는 접근성은 물론, 모험과 만남 등 낭만이 넘치는 포켓몬 게임을 소개하려 한다.
‘포켓몬 고’ 함께 모여 잡아보자!
올해로 출시 6주년을 맞은 나이언틱의 증강현실(AR) 기반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는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포켓몬 기반 게임이다. 시뮬레이션 인공환경 중 하나인 AR은 사용자가 지각하는 것에 컴퓨터가 만든 정보를 추가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가상현실(VR)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공간으로 사용자가 진입한다면, AR은 사용자가 눈으로 보는 현실세계에 가상 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이라 설명할 수 있다.
프켓몬 고 이용자는 포켓몬 월드 속 트레이너가 돼 다양한 포켓몬을 만나고 잡게 된다. 손가락을 이용해 포켓볼을 던지는 직관적인 플레이방식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플레이가 가능하다. 아울러 다른 이용자와 활발하게 교류하면서 게임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서로 힘을 합쳐 보스 포켓몬을 물리치는 레이드배틀, 엽서를 주고받는 프렌드 시스템, 반짝반짝 포켓몬 교환 등이 좋은 예시다.
포켓몬 고를 처음 접하는 이용자들은 다음달 4일과 5일 진행되는 고 페스타 기간을 이용해보자. 행사 기간에는 ‘안농’을 비롯해 평소 만나기 어려운 포켓몬이 자주 등장하며, 경험치가 오르는 속도도 빨라져 트레이너로서 성장하기 최적의 시기다. 해당기간 전 세계 플레이어들과 협동 챌린지를 완수하고, 다 함께 보상을 얻을 수 있다.
‘포켓몬 소드실드’ 다이맥스 맛 좀 볼래?
닌텐도 스위치가 있다면 ‘포켓몬스터 소드실드(이하 소드실드)’를 즐겨보는 것도 추천한다. 소드·실드는 이색적인 오픈월드 시스템과 풍성해진 체육관 챌린지 콘텐츠를 통해 트레이너가 되어 모험을 떠나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플레이어는 마을 간에 연결된 드넓은 지역 ‘와일드 에이리어’를 탐험하며, 필드에 돌아다니는 야생 포켓몬을 만나고, ‘거다이맥스 레이드’에도 도전할 수 있다. 아울러 DLC 콘텐츠 ‘다이맥스 어드벤처’를 통해서 1~7세대에서 등장했던 모든 전설의 포켓몬을 만날 수도 있다.
소드실드의 주무대인 가라르 지방은 영국을 모티브로 삼았다. 가라르 지방의 체육관은 축구장의 형테를 띄고 있는데, 기존 시리즈 체육관 배틀보다 웅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시리즈의 체육관 챌린지는 야구장 응원가 수준의 웅장한 BGM은 물론, 배틀 피날레를 장식하는 거다이맥스까지 풍성하게 담아냈다.
‘포켓몬 가오레’ 아이들과 함께 즐겨요
최근에는 포켓몬 아케이드 게임인 ‘포켓몬 가오레’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포켓몬 가오레는 버튼을 눌러서 상대와 포켓몬 대전을 벌이는 게임이다. 현재 전국 대형마트 200여곳을 비롯해 대형서점, 스타필드 등에 설치돼 있는데, 아이들 사이에서 이를 차지하기 위한 '눈치싸움'이 치열해졌다.
포켓몬가오레는 6세대를 기반으로 한 아케이드 게임으로 포켓몬이 그려진 실물 카드를 기기에 꽃아 QR코드를 스캔하면 대결을 할 수 있다. 포켓몬을 잡으면 실물 포켓몬 디스크를 얻을 수 있다.
이용자는 원하는 포켓몬이 등장하면 빠르게 버튼을 연타해 ‘겟 게이지’를 가득 채워야 하는데 포켓몬을 잡게 되었을 때의 쾌감은 엄청나다. 몬스터볼 모양의 볼 레버를 기울여 볼을 던져 포켓몬을 잡을 수 있고, 획득한 가오레 디스크는 차곡차곡 수집해 다음 배틀 때 사용하거나, 나만의 팀을 꾸려 배틀에 도전할 수 있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