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송해가 기네스북에 올랐다.
송해는 최근 기네스 세계기록에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등재됐다. KBS가 송해와 함께 1988년부터 KBS1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아 34년간 활약해온 것으로 기네스 기록 도전 신청을 냈다.
이번 기록은 기네스 전문 심사위원단의 검토, 보완 요청을 거쳐 지난달 말 최종 확정됐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으로 인한 업무 지연과 송해의 건강 문제로 발표가 늦어졌다.
송해는 KBS를 통해 “긴 세월 ‘전국노래자랑’을 아껴준 대한민국 시청자 덕분”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KBS 측은 “세계 각국의 기록과 KBS가 제출한 기록을 비교 심사한 결과 송해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최고령 진행자임이 공인됐다”면서 “최고령 진행자를 배출한 한국 예능 프로그램의 저력도 공인받은 것”이라고 자평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