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지난 3월에는 주택담보대출의 기간을 최장 35년에서 40년으로 늘린 상품을 내놓기도 했다.
이처럼 대출 만기가 길어지면 대출자가 한 달에 부담해야 하는 원리금은 줄어들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도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예를 들어 이미 연4.00%(원금균등상환)로 40년 만기의 주담대 2억원을 보유하고 직장인 A씨(연소득 5000만원)가 연5.0%의 금리로 신용대출을 추가로 받을 경우, 만기를 5년으로 설정하면 약 2900만원이 가능하지만 만기를 10년으로 늘릴 경우 약 4800만원 까지 가능해진다.
특히 올해 7월부터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더 강화돼 대출액이 1억원이 넘어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를 적용 받게 되어 대출 한도가 더욱 축소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대출자에서는 만기가 길어진 대출 상품이 유리할 수 있으나 총납입 이자는 증가한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원리금 상환 부담은 줄이면서 선택권을 늘리기 위해 중·장기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했다”면서 “다양한 금리 우대 및 이벤트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