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와 SBS, TV조선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방송에서 주목받았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KBS·MBC·SBS 등 지상파 3사가 진행한 개표 방송에서 KBS1이 가장 높은 시청률을 점유했다. 각 방송사 개표 방송과 특집 프로그램 시청률의 평균치를 계산했을 때, KBS1은 전국 기준 시청률 4.5%로 집계됐다. SBS는 3.3%, MBC는 2%를 각각 기록했다.
뉴미디어에선 SBS가 웃었다. SBS에 따르면, 지상파 3사가 유튜브로 생중계한 출구 조사 발표에서 SBS 채널을 약 5만9000명이 시청했다. 동 시간대 KBS와 MBC 채널 시청자는 2만명대 초반이었다.
종합편성채널에서는 TV조선이 웃었다. TV조선은 전국 유료가구 기준 평균 3.1%를 나타냈다. MBN(2.4%), 채널A(2.1%), JTBC(0.7%)가 뒤를 이었다.
한편, 시청률 전문 회사 TNMS에 따르면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가 발표되던 순간 전국에서 486만명이 TV를 동시 시청했다. 지상파 3사 조사는 460만명이, JTBC 조사는 26만명이 본 것으로 추산됐다. 일주일 전 동 시간대 시청자 수보다 약 77만명(지상파 69만명·JTBC 8만명)이 늘어난 수치다. 출구조사를 가장 많이 본 연령층은 50대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