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형 창업지원공간인 동탄2 신도시 내 인큐베이팅센터가 벤처기업직접시설로 지정됐다.
LH는 2일 벤처기업직접시설 지정 소식을 알리며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업 혁신성장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벤처기업직접시설은 벤처기업의 영업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지정되는 건축물이다.
동탄2 인큐베이팅센터는 업무·주거공간과 기업지원·공유시설, 지원프로그램 등이 함께 제공돼 근로자의 직주근접,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이 가능한 복합건축물이다. 하나의 건물에 기업 업무공간, 행복주택,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설계돼 입주기업 근로자에게 주거, 업무, 편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다. 지난 2019년 착공해 오는 9월 기업들의 입주가 예정돼있다.
전체 18개 층 중 2층~5층이 이번 벤처기업집적시설로 지정됐다. LH는 이번 시설 지정을 통해 국가 및 지자체의 시설비용 지원 근거가 마련됐고 입주 기업의 공장설치 절차가 간소화되고 각종 세금 및 부담금 면제·감면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H는 오는 6월 말 동탄2 인큐베이팅센터에 입주할 기업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도시협회, 화성산업진흥원, 중소기업진흥공단, 화성상공회의소 등 산업계 및 창업지원 기관들과 6월 중순에 수요자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동탄2 인큐베이팅센터 입주 대상은 스마트시티 산업분야 11개 업종에 해당하는 창업 7년 이내의 창업기업과 기업부설연구소이다. 창업기업의 경우, 창업 3년 이내 기업을 우대·선정한다.
LH는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하게 기업 공간을 임대하고 동반성장 협력대출을 연계하는 등 입주기업의 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