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가 극심한 가뭄으로 적기 영농에 차질을 빚자 이를 해결하기 위한 특별대책 마련에 나섰다.
9일 김천시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김천지역에는 30㎜의 단비가 내렸지만 가뭄 해갈에는 역부족이었다.
올해 김천지역 강수량은 평년에 비해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41%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 이후 평균 강수량은 40㎜에 불과해 일부 지역에서는 용수공급이 어려워 모내기가 지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김천시는 지난달까지 20억원을 투입해 관정 31개소 설치, 저수지 준설(12개소)를 시행하는 등 가뭄대책을 추진한데 이어 추가로 15억원을 투입해 용수개발, 하천굴착, 저수지 준설 등의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우선 추가 사업비로 가뭄대비 용수개발 사업을 시행해 가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주민들의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천=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