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다랑논 공유 프로젝트’ 본격화 [함안소식]

함안군, ‘다랑논 공유 프로젝트’ 본격화 [함안소식]

기사승인 2022-06-09 17:58:56
함안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진석)는 여항면 주서리 내에서 경남 다랑논 지역자원화 사업의 일환인 ‘다랑논 공유 프로젝트’를 본격화 했다.

‘다랑논 공유 프로젝트’는 도시민에게 다랑논의 일부를 분양하고 농사체험을 통해 식량의 가치 및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프로젝트 참가비는 평당 1만원으로 모판조성, 모내기, 풀메기, 추수하기 등 네 차례에 걸쳐 친환경 농사짓기 체험행사에 참여 가능하고, 분양한 땅에서 수확한 쌀을 20평에 20kg의 토종쌀을 가져갈 수 있다.

현재 여항면 다랑논은 국토안전관리원 직원들이 300평, 인근 도시민이 160평, 외암초등학교에서 50평 총 510평이 분양됐다.

지난달 28일 국토안전관리원 직원 20명, 일반인 가족 20명으로 전통 줄모 방식의 모내기 체험행사를 진행했으며, 앞서 4월 23일 모판 만들기 체험행사를 통해 키운 토종모 2종(노인다다조, 향찰)을 심었다.

박진석 소장은 “다랑논 모내기 체험행사는 도시민들에게 토종벼의 가치와 식량의 소중함을 인식시키고 도농교류를 활발히 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됐다”며 “올 10월 수확의 기쁨을 맛볼 수 있는 추수하기 행사 또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26회 경상남도 청소년연극제 함안서 개최 

경남 청소년들의 연극축제인 제26회 경상남도 청소년연극제가 이달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청소년연극제는 ‘청소년, 꿈을 연기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이달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며, 도내 시·군(김해·거제·통영·밀양) 4개 지역 6개 고등학교가 참가한다.


13일 두 모녀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은 함안 극단 아시랑의 개막공연 ‘엄마, 소풍가자’를 시작으로 매일 오후 3시에 한편씩 공연이 펼쳐진다. 14일 통영 동원고 ‘방과 후 앨리스’, 15일 김해 삼문고 ‘내비:내일을 비추는 거울’, 16일 통영 충렬여고 ‘손에 손을 올리고’이 열린다.

17일 거제 거제고 ‘방황하는 별들’, 18일 밀양 영화고 ‘마지막 동화’, 19일 김해 율하고 ‘미래 주식회사’ 등 시·군 대표 6개 고교의 수준 높은 경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6편의 연극은 청소년 시점에서 바라본 사회모순과 또래 친구들의 걱정들을 다루며, 미래와 꿈에 대해 이야기한다.

시상 및 폐막식은 연극제 마지막 날인 19일 오후 5시에 진행될 예정이며, 이번 연극제에서 최우수 작품(경상남도교육감상)을 수상한 단체는 경남을 대표해 제26회 전국 청소년연극제에 참가하게 된다.

한편, 경상남도 청소년연극제는 청소년들의 희곡문학과 공연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연극을 통한 창의성과 문학적 소양을 기른다는 취지로 도내 시·군을 순회하며 매년 열고 있는 행사다.


◆이병철 함안부군수, 장지일반산업단지 내 BHI(주) 방문

이병철 함안부군수는 8일 함안군 장지일반산업단지 내 BHI(주)를 방문했다. 이날 이 부군수는 BHI(주)의 수소 연료전지 발전 사업 추진 현황을 청취하고 기업 현장을 둘러봤다.

BHI(주)는 지난 2018년 경상남도·함안군과 장지일반산업단지에 20MW급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의 발전소 전기사업 허가를 받아 추진 중에 있다.


올해부터 수소발전의무화 제도(HPS)로 수소발전은 수소연료 전지만 분리하는 별도의 의무공급 시장이 조성되기 때문에 정부의 에너지정책 및 전력수습계획에 맞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전망이다.

이 부군수는 “앞으로 BHI(주)가 정부의 에너지정책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여 지역의 선도기업이 되어줄 것을 희망한다”며 관계자 등을 격려했다.


◆함안군, ‘벼 재배면적 감축 협약’ 신청 연장 

함안군은 쌀 적정 생산을 통한 쌀 수급 안정과 수급 과잉을 해소를 위해 당초 지난달 5월31일까지 받기로 했던 ‘벼 재배면적 감축협약’ 신청을 오는 23일까지 연장해 읍·면사무소에서 신청 받는다.

신청대상자는 농업경영체 등록을 한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으로써 대상농지는 지난해 벼 재배면적에 올해 타작물이나 휴경을 계획한 면적으로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에 감축 협약 신청서를 제출하고 이를 이행하면 된다.


협약에 참여하는 농가는 협약면적에 비례해 1ha당 공공비축미 150포대(40㎏ 조곡)를 추가로 배정받을 수 있고, 농업법인이나 지역농협은 10ha 이상 벼 재배면적 감축 시 감축면적에 따라 식량작물 공동경영체사업,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사업, RPC 벼 매입자금 등 관련 사업 지원을 우대받을 수 있다. 또, 벼 대신 논콩을 재배하는 농가의 판로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농가 희망물량 전부를 정부가 매입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군은 벼 재배면적 감축을 위해 지난 4월 읍·면담당자, 쌀전업농협회와의 2차례 협의회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와 참여를 당부한 바 있다. 올해 감축목표는 232㏊이며, 5월 말 기준 감축실적은 142ha로 목표대비 61% 수준이다.

군 관계자는 “쌀 가격안정을 위해 실시하는 만큼 이번 감축협약에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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