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부부, 첫 극장 나들이… 팝콘 먹으며 ‘브로커’ 관람

尹부부, 첫 극장 나들이… 팝콘 먹으며 ‘브로커’ 관람

尹 대통령 “생명을 지키는 일, 우리 사회 모두가 함께 해야”

기사승인 2022-06-12 19:03:38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12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서 영화 ‘브로커’를 관람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영화 ‘브로커’를 관람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12일 메가박스 성수점을 찾아 영화를 관람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이 극장을 직접 찾아 영화를 본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다른 관객들 사이에 나란히 앉아 팝콘과 콜라를 먹으며 영화를 감상했다. 윤 대통령은 넥타이 없는 검은 양복 차림, 김 여사는 흰색과 검은색 체크 패턴 재킷에 검은 치마 차림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윤 대통령 부부는 일반 예매를 통해 일반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했다. 대통령실 관계자와 경호 인력 등 소수만 동행했다고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영화 상영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칸에서 상을 받은 영화라서가 아니고, 생명의 소중함과 생명을 지키는 일은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해야 한다는 그런 좋은 메시지를 주는 영화라 생각한다”고 감상을 밝혔다.

‘시민들과의 소통을 늘리는 데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는 “저도 시민들과 늘 함께 어울려서 대통령으로서가 아니라 한 시민의 모습을 좀 가져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브로커’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아기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된 이들의 여정을 그린 영화다. 이 영화에 출연한 배우 송강호는 지난달 29일 열린 제75회 칸 영화제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축전을 통해 “영화사에 길이 남을 송강호 배우님의 뛰어난 연기는 우리 대한민국 문화예술에 대한 자부심을 한 단계 높여줬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큰 위로가 됐다”며 “브로커라는 멋진 작품을 함께 만들어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을 비롯한 배우, 제작진 여러분의 노고에도 경의를 표한다”고 전한 바 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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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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