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청 펜싱부 소속 권영준 선수가 서울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 단체전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권영준 선수는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2022 서울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남자 에페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남자 에페 대표팀은 8강전에서 키르기스스탄를 45대37로 격파하고 준결승에 진출, 준결승에서는 중국을 만나 29대25로 승리해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일본을 꺾고 결승에 올라온 난적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으로 38대35로 꺾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결승전에서 권영준 선수의 활약이 빛났다. 권 선수는 8바우트 23대 27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알렉산드로프를 상대로 1실점만 허용하고 8득점에 성공해 31대 28, 대역전극을 쓰는 데 힘을 불어넣었다.
시 관계자는 “익산시 펜싱부가 국제무대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펜싱부 소속 권영준 선수는 올해 5월 하이덴하임 월드컵에 출전해 금메달 수상, 익산시 홍보대사로도 맹렬히 활약하고 있다.
익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