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옥 인재육성사업소장은 "오랫동안 공직에 몸담으면서 여러 일들로 감회가 새롭지만 퇴직을 앞두고 지역 학생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던 중 경제적인 이유로 미래를 꿈꾸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장학금을 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경제사정이 어려운 학생들을 보살피고 챙기는 업무를 담당한 인재육성사업소장으로서 공직 마지막 소임을 값지고 의미있게 장식한 이른바 '장학금 선순환' 취지를 직접 실천해 귀감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종원 재단 이사장은 "지역 학생들을 잊지 않고 퇴임을 맞아 소중한 장학금을 쾌척한 류정옥 소장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이 값진 장학금은 지역사회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류 소장은 지난 1981년 공직에 입문해 김해시 여성가족과장과 내외동장을 거쳐 지난해 7월부터 김해시 인재육성사업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