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희, 혈세로 유류비 5000만원 지출… 사용처 밝혀야” 

“김승희, 혈세로 유류비 5000만원 지출… 사용처 밝혀야” 

기사승인 2022-06-21 11:20:42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정치자금으로 주유비를 과도하게 지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사무처는 국회의원에게 매달 110만원의 의원 차량 유류비를 정액 지급하고 있다. 김 후보자는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는 동안 총 5280만원을 지원 받은 것으로 집계된다.

이와 관련해 21일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사무처로부터 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김 후보자는 국회의원 재직 기간 동안 차량 유류비를 별도 지원 받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자금에서 주유비 명목으로 2197만원 가량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가 주유비를 유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남 의원은 “국회사무처에서는 각 의원실에 매달 의원 차량 유류비 및 유지비를 별도로 정액 지급하고 있다. 그럼에도 김 후보자가 차량 주유비를 정치자금으로 과도하게 사용한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사무처로부터 지급받은 차량 유류비용을 다 쓰고도 부족해서 정치자금에서 주유비를 사용한 것인지, 그렇지 않다면 국민 세금으로 지원받은 차량 유류비 약 5000만원에 대한 사용처를 소상하게 밝혀야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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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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