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전국 최고 수준의 생활체육 인프라를 갖춰 생활스포츠 메카로 도약하고 있다.
27일 익산시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 반다비(장애인)체육센터·펜싱아카데미와 북부권 어울림 파크골프장 등이 순차적으로 완공된다.
반다비(장애인)체육센터·펜싱아카데미는 총사업비 162억원을 투입, 익산종합운동장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오는 10월 완공된다. 장애인 체육시설이 들어서는 1·2층에는 수중운동실, 다목적체육관 등이 들어서고, 3층에는 펜싱경기장이 설치된다.
장애인과 일반인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스포츠공간으로, 펜싱아카데미는 시청 펜싱 직장운동경기부 훈련장과 펜싱 국가대표 선발전 등 국가대표급 선수단 훈련과 각종 전국대회 경기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북부권 주민들의 레저를 지원할 어울림 파크골프장도 오는 9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파크골프장은 19억 1천만원을 투입해 용안 매립장 유휴부지에 18홀 규모로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익산지역 테니스 동호인과 시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마동테니스공원은 최근 완공돼 시범운영에 돌입했다.
테니스공원은 총사업비 137억원을 들여 실내 4면, 실외 10면 등 총 14면의 테니스장과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특히 실내코트 경기장 외부는 휴식공간과 산책로, 주차장을 포함해 연습용 백보드 등을 설치해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테니스공원에서는 지난달 21일부터 이틀 동안 익산시장배 전북동호인 테니스대회가 열려 600여명의 동호인들이 찾아 테니스를 즐겼다.
이와 함께 지난해 개관한 서부권역 다목적체육관도 이용객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다목적체육관과 수영장, 헬스장, 다목적실 등 전문 체육시설을 갖춰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고, 최근 수영과 아쿠아로빅 등 프로그램이 재개되면서 주민들에게 다양한 맞춤형 생활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시는 내년까지 금마축구공원에 구장을 추가로 조성하는 등 순차적으로 생활체육 기반시설을 확대해 시민들의 동호회 활동과 건전한 여가생활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생활체육 인프라가 마무리되면 다양한 분야의 생활체육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스포츠 인프라 구축과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익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