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과 그의 부인, 반려묘 다홍이에게 각종 의혹을 제기했던 유튜버 A씨가 검찰에 송치됐다.
29일 박수홍 법률 대리인 노종언 법무법인 에스 변호사는 “경찰이 허위사실 명예훼손, 모욕, 강요미수, 업무방해 등 A씨의 혐의를 인정해 지난 27일 사건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박수홍의 아내가 과거 박수홍의 지인과 함께 도박과 마약을 한 사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박수홍 측은 휴대폰 포렌식, 출입국 기록, 자동차 보험 기록, 마약 검사, 카드 내역 등을 증거로 제출해 아내와 지인이 일면식도 없는 사이임을 증명했다. 이외에도 박수홍이 데이트 폭력을 저지르고 돈벌이를 위해 반려묘를 섭외했다는 주장 역시 허위로 드러났다는 게 박수홍 측 설명이다.
박수홍 측은 “A씨는 피해자들이 고소한 이후에도 허위 제보에 근거해 또 다른 허위 주장을 펼쳐 막대한 정신적, 물리적 피해를 입혔다”면서 “선처 없이 응분의 법적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수홍은 A씨 외에도 친형과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다. 그는 지난해 4월 친형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박수홍의 친형은 수십 년간 박수홍의 출연료, 계약금 등을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 측에 따르면 10년 치 추산 금액만 116억원에 이른다. 박수홍은 오는 30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 친형 가족 논란에 대해 1년 만에 심경을 전할 예정이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