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덕섭 제48대 전북 고창군수가 1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심 군수는 이날 오후 고창문화의전당에서 군민과 공무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군민 모두가 행복한 활력 넘치는 고창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심 군수는 취임사에서“고창의 위대한 정신적 유산을 바탕으로 군민과 함께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 미래 세대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군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민선 8기 군정 최우선 목표로 심 군수는 국가예산 확보와 농촌일손부족 해결을 제시했다.
심 군수는 “지난 32년 동안 만들어온 중앙부처 마당발로 고창에 필요한 예산을 덥석덥석 확보해오겠다”며 “외국인 노동력 공급 늘리고, 농작업대행센터 설치, 장기적으로 첨단농기계 공급으로 농민들의 농작업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세계유산을 활용한 관광의 산업화’, ‘경제발전의 대전환’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심 군수는 “동호항과 삼양사 염전, 고창CC, 세계유산 고창갯벌을 연계하는 100만평 규모의 생태복합형 관광리조트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광산업과 조직개편, 관광공사 설립 등 주민소득과 직결되는 돈 버는 관광산업에 중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심 군수는 또 “고창의 산업지도 대혁신에 중점을 두고 해상풍력에서 생산되는 신재생에너지를 100%활용하는 RE100 산업단지를 조성해 대기업, 청년들이 선호하는 친환경 ESG 기업을 선별해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심 군수는 “공평하고 공정한 군정, 어르신과 장애인, 아이와 여성을 우선적으로 배려하는 군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갈등이 없는 화합의 사회, 갈라치기 없는 통합의 사회는 우리가 해내야 하는 소명이다”며 “항상 담대하게 사실대로 말씀드리고 어려운 일은 함께 의논해서 해결의 길을 열겠다. 실수가 생기면 두려워하지 않고 말씀드리고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심덕섭 군수는 이날 취임식에 앞서 충혼탑을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군수 직무를 시작, 사무인수서 서명, 간부공무원 신고, 부서 방문 등 빠듯한 일정을 소화했다.
고창=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