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화목·장유·진영 3개 처리장에 86억원(국·도비 90%)을 투입해 하수찌꺼기 감량화사업을 내년 3월까지 마무리한다. 이 사업은 하수찌꺼기를 감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 생산을 늘려 슬러지 처리시설의 벙커A 열원을 전량 바이오가스로 대체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13억원의 운영비가 절감된다.
5개 처리장 유휴부지에 50억원(국비 25억원)을 들여 태양광발전설비도 설치한다. 이 사업은 총 1742㎾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것으로 오는 9월 준공한다.
이밖에 온실가스 감축설비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2개 처리장의 고전력과 저효율 노후 기자재를 저전력과 고효율 기자재로 전환하는 것으로 총사업비 54억원(국비 27억원)을 투입한다. 사업은 올 12월 준공한다.
이들 사업들이 모두 완료되면 연간 4784t의 온실가스가 감축된다. 이는 잣나무 14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더불어 7000Mwh 소비전력 감소 효과도 기대된다.
장보승 하수과장은 "기존 공공하수처리장을 대상으로 한 저탄소 고효율화사업을 추진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는 도시로서 환경기초 기반시설을 확실하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