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주혁이 학교폭력(학폭) 의혹에 재차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가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측은 6일 입장을 내고 “익명의 2차 제보 관련 다각도로 사실 확인한 결과 제보자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1차 제보자에 이어 2차 제보자에 대해서도 신속히 고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지난달 20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남주혁이 과거 학폭 가해자였다는 폭로가 나왔다. 소속사 측은 의혹을 즉각 부인하고 법적 대응에 나섰으나, 28일에는 다른 제보자가 폭로에 동참해 논란이 더해졌다. 6일에는 또 다른 제보자가 등장해 이른바 ‘카톡 감옥’(상대가 원치 않는데도 단체 카톡방에 초대해 괴롭히는 행위)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모든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소속사 측은 “사실관계가 복잡하고 (단체 대화방 속) 등장인물의 매우 사적인 영역 문제”라면서 “당시 학교에서 마무리된 사건을 현 단계에서 언론을 빌어 일일이 전말을 공개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익명 제보자 주장은 면밀한 팩트 확인이나 증거, 정황도 없는 상태임에도 언론에 노출돼 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면서 “결백이 밝혀져도 그 자체로 남주혁에겐 큰 고통일 것”이라며 억측 자제를 당부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