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文 안보실태 맹비난…“김정은 깐부 정권”

與, 文 안보실태 맹비난…“김정은 깐부 정권”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건 등 진상규명 목소리
권성동 “국가안보문란 실책 밝히고 안보 태세 구축해야”

기사승인 2022-07-12 11:24:06
국민의힘 국가안보문란 실태조사 TF 1차 회의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렸다.   사진=안소현 기자

국민의힘이 국가안보문란 실태조사 TF를 결성해 문재인 정권의 안보실태를 비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정권에서 발생한 북한 관련 사건들에 대해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포함해 성일종, 한기호, 태영호 의원 등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가안보문란 실태조사 TF 1차 회의에 참석했다. 해당 TF는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북한 주민 강제 북송 사건 등에 대한 진상을 조사할 예정이다.

권 원내대표는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건 진상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문재인 정권의 안보실태는 그야말로 참담하고 엉망”이라며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국가가 한 가정의 비극을 만들었다”며 “TF 활동을 통해 문 정권의 국가 안보 문란에 대한 거대한 실체를 밝혀나가고 안보 태세를 구축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에 이어 성일종 의원의 발언도 이어졌다. 성 의원은 “지난 5년간 우리 대한민국 곳곳이 다 무너졌다”며 “북한에서 온 국민을 어떻게 강제 북송했는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왼쪽)가 한기호 의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사진=안소현 기자

의원들과 민간위원들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이 이어졌다. 한기호 의원이 첫 번째로 임명장을 받았고 이어 신원식, 서범수, 태영호 의원 등 순이었다.

신원식 의원도 해당 TF의 부위원장을 맡아 발언했다. 신 의원은 탈북 주민 2명을 강제 북송한 사건을 언급하며 “(그들은) 유일하게 살길이 대한민국 국민을 만나는 길(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문 정권은) 위대한 대한민국을 ‘김정은 깐부 정권’으로 전락시킨, 반국가적 정권”이라고 공세를 펼쳤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 6일 ‘국가안보문란 실태조사 TF’를 발족시켜 지난 정권 안보 농단의 실체를 규명하고 우리 군의 실추된 자존심과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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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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