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침수·침수…수도권 1호선부터 광명역·내부순환까지

침수·침수·침수…수도권 1호선부터 광명역·내부순환까지

기사승인 2022-07-13 20:04:04
13일 오후 경기 광명시 KTX 광명역 일부가 침수돼 승객들이 조심스럽게 이동하고 있다. 이날 광명시에는 시간당 최대 20㎜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졌다. 연합뉴스
호우특보가 내려진 수도권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경기도교통정보센터와 코레일 등에 따르면 13일 오후 수도권 1호선 금천구청역과 독산역 구간 선로침수로 인해 경인선과 경부선 상하행 열차가 지연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퇴근 시간 1호선 지연에 따른 불만이 쏟아졌다. SNS에는 “(1호선 하행) 4정거장 가는 데 40분 걸렸다” “열차가 20분째 정차 중이다” “1시간30분째 집에 못 가고 있다” 등의 글이 게재됐다. 

같은 날 오후 2시 KTX 광명역사도 침수돼 탑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광명역 인근 신안산선 철로 공사 현장에서 다량의 토사와 흙탕물이 광명역사로 유입됐다. 일부 승차장과 승객 대기실 등이 물에 잠겼다. 

전국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DMC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서울 도로 곳곳도 침수 위험으로 통제됐다.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20분 양재천로 영동1교북단~KT연구개발본부(양방향) 수위상승으로 전면 통제됐다. 불광천길 증산교앞~중동교(양방향), 동부간선 월계1교, 내부순환로 성수방향 성동~마장 등도 전면 통제됐으나 같은 날 오후 6시10분, 오후 5시50분, 오후 4시50분 각각 통제 해제됐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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