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내년 국가예산 최대 목표치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를 찾아 총력전에 나섰다.
정 시장은 21일 기재부 예산총괄심의관, 경제·사회·복지안전 예산심의관 및 관련 예산과장 등을 비롯한 핵심 간부를 만나 지역경제 여건과 사업 당위성을 설명하고 주요 현안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편성 지원을 호소했다.
이날 방문은 부처예산안에 미반영 또는 과소반영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 확보 돌파구를 마련하고, 2차 심의에서 지역 현안사업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기재부 설득에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
특히 정 시장은 이날 기획재정부 심의관들과 면담에서 ▲동물용의약품 시제품 생산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 ▲국립 석재산업 진흥센터 설립 사업 ▲백제 한류 전통문화 복합체험단지 조성 ▲산재전문병원 건립 사업 등 예산반영을 적극 건의했다.
이어 관련 예산과장을 만나 ▲KTX익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사업 ▲왕궁정착농원 현업축사 철거 및 생태복원사업 ▲호남권 치유농업확산센터 건립사업 ▲국립 희귀질환 센터 유치 등을 신규 사업으로 편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헌율 시장은“새정부 출범과 함께 내년도 긴축재정으로 국가예산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국가예산확보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9월 초까지 기재부 예산안에 지역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도 국가예산은 기획재정부 1~3차 심의를 거쳐 9월 3일까지 국회에 예산안이 제출되며, 국회 심의·의결을 거쳐 12월 2일까지 최종 확정된다.
익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