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원 이어 박용진도 단일화 제안…비이재명계 뭉칠까 

강병원 이어 박용진도 단일화 제안…비이재명계 뭉칠까 

기사승인 2022-07-24 14:43:19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예비후보자 포토섹션 행사에서 예비후보자들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기호 3번 이동학 전 최고위원, 기호 4번 이재명 의원, 기호 5번 강훈식 의원, 기호 6번 강병원 의원, 기호 7번 박주민 의원. 박용진, 김민석, 설훈 예비후보자는 행사에 불참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전당대회 예비경선(컷오프)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비이재명계 당권 주자들은 속속 단일화를 제안,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당권 도전에 나선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승리의 비전을 보여주는 혁신단일화가 중요하다”며 “강병원, 설훈, 김민석 후보 등 기본적으로 민주당 혁신을 향한 공감대가 있고 단일화에 열려 있는 분이라면 예비경선 전에 공동선언에 함께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강병원 민주당 의원도 지난 21일 강훈식·김민석·박용진·박주민·설훈·이동학 의원에게 단일화를 제안했다. 강병원 의원은 “컷오프 이전 본선 단일화 공동선언을 공식 제안드린다”며 “의원들의 연이은 출마 배경에는 이재명 의원이 당 대표가 되면 ‘우리 당은 패배를 반성하지 않는 무책임한 정당이라는 불신의 낙인이 찍힐 것’이라는 등의 공통 문제의식이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당 대표 후보로 8명이 출마했다. △1번 박용진 의원 △2번 김민석 의원 △3번 이동학 전 최고위원 △4번 이재명 의원 △5번 강훈식 의원△6번 강병원 의원 △7번 박주민 의원 △8번 설훈 의원이다. 

민주당은 오는 28일 중앙위원회 컷오프를 통해 당 대표 후보자를 3명으로 압축한다. 이후 전국 7개 권역 순회투표를 거쳐 다음 달 28일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일각에서는 대선 주자를 지낸 이재명 의원 ‘대세론’이 나온다. 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이라는 ‘어대명’ 신조어도 등장했다.

여론조사에서도 이재명 의원이 우세를 점했다. KBC광주방송과 UPI뉴스가 넥스트위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 13일 양일간 실시해 14일 발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차기 당 대표 적합도에서 이재명 의원이 38.6%로 1위에 올랐다. 박용진 의원 15.6%, 박주민 의원 8.8%, 김민석 의원 4%, 설훈 의원 2.9%, 강훈식 의원 1.6%, 강병원 의원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1000명에 ARS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