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더 오른다”…7월 기대인플레·금리전망 또 ‘역대 최고’

“물가 더 오른다”…7월 기대인플레·금리전망 또 ‘역대 최고’

한은 ‘7월 소비자동향조사’ 발표
소비자심리지수 86 …3개월 연속 하락

기사승인 2022-07-27 07:29:46
서울의 한 대형마트. 사진=곽경근 대기자

향후 1년간의 물가상승률 예측치를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이 2008년 7월 통계 편제 이후 최고 기록을 세웠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은 전월대비 0.8%p(포인트) 상승한 4.7%를 기록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에 대한 체감 상승률을 의미하는 ‘물가인식’도 전월 대비 1.1%p 상승한 5.1%로 역대 최고치다. 

금리수준전망CSI도 역대 최고인 152를 기록했다. 전월보다 3p 올랐다.

주택가격전망CSI는 금리 상승과 아파트 매매 가격 하락세, 매수심리 위축 등으로 인한 주택가격 하락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전월보다 16p 내린 82로 나타났다. 

물가 우려에 7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 대비 10.4p 하락한 86.0을 나타냈다. 3개월 연속 하락이다. CCSI는 기준값인 100보다 높으면 과거 장기 평균치(2003년~2020년)에 비해 낙관적,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CCSI를 구성하는 6대 주요 소비자동향지수(CSI) 가운데 향후경기전망(50·△19p) 현재경기판단(43·△17p) 생활형편전망(79·△9p) 현재생활형편(81·△6p) 가계수입전망(93·△4p) 소비지출전망(112·△2p)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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