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다시 만난 세계’를 만들고 싶었어요.”
새 정규음반 ‘포에버 원’(FOREVER 1)으로 돌아온 그룹 소녀시대의 말이다. 멤버 수영은 5일 오전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컴백 기자간담회에서 타이틀곡 ‘포에버 원’을 소개하며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처럼 모두가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를 선보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포에버 원’은 소녀시대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를 비롯해 ‘힘 내’ ‘오!’(Oh!) 등을 만든 프로듀서 켄지가 쓴 팝 곡이다. 멤버들은 켄지에게 ‘데뷔 15주년을 맞은 소녀시대에게 어울리는 곡을 써달라’며 맞춤 제작하듯 이 곡을 완성했다고 한다. 태연은 “지금 소녀시대가 할 수 있는 이야기”라며 “그래서 우리에게 찰떡같은 노래”라고 소개했다.
앞서 공개된 ‘포에버 원’ 티저(맛보기) 영상에는 ‘다시 만난 세계’의 도입부 코드가 깔려 팬들의 기대를 샀다. 수영은 “곡을 의뢰하면서 ‘다시 만난 세계’를 떠올릴 구간이 들어가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고 귀띔했다. 티파니는 “티저 영상에 나오는 ‘다시 만난 세계’ 코드가 ‘포에버 원’ 브릿지 파트에도 깔린다. ‘포에버 원’을 여러 번 들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이런 이스터에그(숨은 장치)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포에버 원’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