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서울·중부지방의 폭우로 지난 10일 오전 6시 기준 사망 11명, 실종 8명, 이재민 548세대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조규일 시장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날 긴급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도로 주변의 쓰레기, 나뭇가지 등이 맨홀과 빗물받이를 막아 빗물의 흐름을 방해해 도로가 침수되는 현상을 사전에 예방하고, 우수관로 역류로 인해 발생하는 맨홀 뚜껑열림 현상에 따른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시는 이현동과 옛 35번 종점 인근도로 등 8개 도로를 대상으로 침수이력이 있는 구간을 우선 점검하고, 주말까지 시내 전 지역을 순찰 점검해 침수예방 및 도로관리에 만전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조규일 시장은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있는 시점에서 폭우 등에 따른 재난이 발생할 경우 시민의 피해와 불편이 가중될 수 있다"며 "급경사지 유실, 산사태 및 주택이나 도로침수 등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 부서와 유관기관, 읍·면·동에서 사전 점검을 실시해 만반의 준비를 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 고수온 선제 대응 어업피해 최소화 총력
경남 사천시는 최근 남해안 연안(사천만, 강진만)에 고수온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해상 가두리양식장 양식어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국립수산과학원의 고수온 특보에 맞춰 고수온 대책상황실을 설치한 것은 물론 비상근무반을 편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또한, 고수온 등 어업재해 대응을 위해 지난 6월 8일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입식량 조사, 어업인 교육 등을 실시했다.
특히, 어업피해 저감을 위한 면역 증강제 공급사업과 고수온 대응 지원사업의 조기 추진과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등 고수온 발생에 따른 피해 예방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선제적 조치로 지난 7월 5일 양식어업인들에게 재해대책명령서를 발부해 사료 급이 중단, 액화산소 공급, 차광막 설치 등 양식장 관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했다.
이는 고수온일 때 산소발생기, 액화산소 공급장치 시설 등의 대응장비 총력가동과 먹이를 조절하거나 중단시켜 양식식물의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이른 무더위로 고수온 특보 사항이 일찍 발생했다"며 "신속한 대응체계로 양식어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코로나 원스톱 진료기관 8곳 운영
경남 하동군은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하동읍과 화개·진교면 일원에 코로나 원스톱 진료기관 8곳을 지정·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원스톱 진료기관 외에도 호흡기환자진료센터를 확충하고 신속항원검사 의료기관 11곳, 비대면 진료기관 13곳을 운영하고 있다.
원스톱 진료기관은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거나 진료가 필요한 경우 검사, 진료, 치료제처방, 확진자 대면진료까지 한번에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관이다.
원스톱 진료기관으로 지정된 곳은 △하동읍 하동중앙의원, 하동현대의원, 김병수의원, 하동세란의원, 성심의원, 화개면 보덕의원, 진교면 진교외과의원, 청해의원, 등이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당직의료기관인 하동중앙의원에서는 주간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코로나 검사 및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하동군 호흡기환자진료센터 현황은 하동군 홈페이지나 하동군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관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무증상 및 숨은 확진자로 인한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진료기관을 찾아 신속하게 진단 및 진료를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군, '2022년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 선정
경남 남해군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2년도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 '남해군 보물섬 사시다 상주학교 마을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25억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은 성장촉진지역을 대상으로 기반시설, 생활편의시설 등을 확충하기 위해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자녀교육, 창업, 취업 등으로 지방에 이주하려는 수요를 반영해 공공임대주택과 생활기반 시설 등 주거플랫품을 구축하게 된다.
남해군은 보물섬 사시다 상주학교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상주면 원주민과 귀촌 이주민들의 정착 지원을 위한 주거시설을 포함해 여가·평생학습 등을 누릴 수 있는 복지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지역주민을 위한 자연친화적 휴게공간조성, 통학로를 겸한 산책로 정비, 도시민 정착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장충남 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이 남해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정된 정착을 도모할 수 있는 쾌적한 정주 여건을 조성해 살기 좋은 남해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