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 교수회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을 재검증하지 않기로 했다.

19일 국민대 교수회는 김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 검증과 관련해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반대율이 과반수를 넘겼다고 밝혔다. 투표는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나흘간 진행됐으며, 전체 교수 회원 407명 중 314명이 참여했다.

투표 결과 김 여사의 논문을 자체 검증하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자는 안건에 61.5%(193명)가 반대표를 던졌다. 찬성하는 의견은 38.5%(121명)였다. 

앞서 국민대는 김 여사의 논문 4편을 재조사하고 박사학위 논문을 포함한 3편이 연구부정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다. 나머지 1편은 검증 불가 판단을 내렸다. 이에 국민대 교수회는 반발하며 임시 총회를 개최, 자체적으로 김 여사의 학위 논문을 검증할지를 두고 논의를 이어왔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