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만9411명 발생했다. 사망자는 84명으로 113일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2만9411명 늘어 누적 2212만9387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에서 5만7400명(44.5%), 비수도권에서 7만1519명(55.5%)가 발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19명 많은 511명이다. 특히 사망자 숫자는 84명으로 지난 4월29일(136명) 이후 113일만에 가장 많은 숫자다. 사망자 중 80대 이상은 47명(45.0%)이었고, 70대가 23명(27.4%), 60대가 11명(13.1%)이었다. 또 30대와 40대, 50대에서도 각 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누적 사망자는 2만5980명(치명률 0.12%)이다.
정부는 이날부터 내달 25일까지 6주간 ‘수도권 주말 당번병원’을 운영한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번 주말 코로나19 당번병원은 국립중앙의료원, 서울삼성병원, 한양대병원이다.
코로나19 주말 당번 병원은 중환자실 집중치료가 필요한 환자와 응급수술 필요 환자, 산모·영유아 등에 우선적으로 병상을 제공한다. 중증응급환자로 119 출동 등 긴급한 상황이 발생한 경우, 주말에도 신속히 중증병상으로 배정해 병상 배정 절차 지연 없이 코로나19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하려는 취지다.
다만 주말 당번 병원은 119구급대와 협의해 중증 병상 배정을 지원하는 의료기관으로, 일반 국민이 중증병상을 이용하기 위해 직접 찾아갈 수는 없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