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일 차관 “비대면 진료 제도화 논의해야” [2022 미래의학포럼]

이기일 차관 “비대면 진료 제도화 논의해야” [2022 미래의학포럼]

“의료사각지대 해소할 수 있도록 제도화 논의할 시기”

기사승인 2022-08-25 09:55:28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가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도서·산간 거주자 등을 위해 비대면 진료 제도화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5일 국민일보와 쿠키뉴스가 주관하는 2022년 미래의학포럼에서 “비대면 진료에 대한 여러 전문가들의 혜안이 모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미래의학포럼에서 비대면 진료 제도화에 대해 진전된 논의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차관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이후 정부는 의료인, 환자, 의료기관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고자 한시적으로 비대면 진료를 허용해오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기간 동안 확진자를 포함한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게 진료 받고 약을 전달받을 수 있었다. 그 결과 지난 2년6개월 간 3180만건 가량 전화상담·처방이 이뤄지며 비대면 진료를 경험한 의료기관, 국민이 늘어났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제는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상시적으로 질병을 관리할 수 있도록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논의할 시기”라며 “비대면 진료가 바르게 제도화 된다면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섬·벽지 환자들도 훌륭한 우리나라 의료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적절한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위해선 대면 진료 원칙을 바탕으로 의료인의 전문성과 환자의 선택권이 존중돼야 한다”며 “안전한 비대면 진료를 위해 특정기관 쏠림현상,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 많은 우려사항을 의·약계와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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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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