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대의원 투표를 앞두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당대표가 확실시된 만큼 최고위원을 두고 친명 후보들 간 격전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민주당은 28일 서울 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제5회 정기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 연설 후 대의원 투표를 진행한다.
이날 열리는 전당대회에서는 시도당 결과와 전국대의원대회 경과 등이 소개된다. 또 ‘국민통합 정치교체 결의안’과 전국대의원대회 권한 위임, 당대표·최고위원 선출 안건이 상정된다.
이후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은 각각 9분과 6분의 시간을 통해 정견 발표를 한다. 오후 3~5시까지 투표가 진행되고 발표는 오후 6시경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투표 적용은 1차 국민여론조사(12.5%), 2차 국민여론조사(12.5%), 일반당원 투표(5%), 권리당원 투표(40%), 대의원 투표(30%)로 반영된다.
정청래 민주당 후보가 권리당원 투표에서 27.7%를 획득했고 1차 국민여론조사에서 32.7%를 획득해 수석최고위원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 뒤를 쫓는 고민정 민주당 후보는 권리당원 투표 22.0%, 1차 국민여론조사 23.0%로 차석이 될 가능성이 높다.
나머지 최고의원은 서영교·박찬대·장경태 민주당 후보가 당선 안전권에 진입했다. 송갑석 후보는 대의원 투표에서 과반을 받아내야 입성할 수 있어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결과 발표가 끝나면 우상호 민주당 비대위원장이 당대표·최고위원 당선자들에게 당기를 이양한다. 이후 당선된 당대표는 수락연설을 진행하게 된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