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란 질병청장, 바이오 주식 시장에 영향… 직무연관성 있어”

“백경란 질병청장, 바이오 주식 시장에 영향… 직무연관성 있어”

기사승인 2022-09-01 10:34:28
백경란 질병관리청장.   연합뉴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보유했던 바이오 관련 코스닥 상장사 주식의 이해충돌 여부를 면밀히 살펴볼 전망이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백 청장이 보유했던 바이오 관련 주식이 5% 올랐다. 오늘 아침에는 17%가 올랐다”면서 “주식시장의 반응만으로도 직무연관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보를 통해 백 청장이 2억4896만원 가량의 상장주식을 소유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해충돌 논란이 일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30주), SK바이오팜(25주), 바디텍메드(166주), 신테카바이오(3332주) 등 직무와 관련성이 있어 보이는 종목들이 포함돼 있다. 

신 의원은 “질병청장이 보유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주가가 상승했다. 시장에 영향을 주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매우 부적절하다고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해충돌 여부를 파악할 수 있도록 매수·매도 구매량 등 디테일을 포함한 5년 간 주식거래내역 자료제출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