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11분 포항 남구의 A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는데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A 아파트에서 실종된 인원은 7명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배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아파트 주민들은 이날 오전 6시30분 지하 주차장 내 차량을 이동하라는 관리사무소의 안내 방송 후 차량 이동을 위해 나갔다가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
포항 남구의 B 아파트에서도 지하 주차장에 차량 이동을 위해 나간 66세 여성이 실종됐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까지 포항의 누적 강수량은 378.8㎜다. 하천이 범람하고 도로와 주택, 상가 등이 침수됐다.
포항 남구의 한 도로에서는 A씨(75·여)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뒤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딸, 남편과 함께 걸어서 대피소로 이동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