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정치는 정치로 풀어야…비대위원장은 당 밖 인사”

이용호 “정치는 정치로 풀어야…비대위원장은 당 밖 인사”

“비대위원장, 현역 의원 대상 의견 타진했는데 고사”

기사승인 2022-09-07 09:35:39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박효상 기자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정치는 정치로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선 당 밖 인사로 정리된 걸로 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7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정치는 정치로 풀어야 한다. 법에 의지해서는 안 된다”며 “이 전 대표와의 갈등을 풀었으면 좋겠는데 최근에 계속되는 언행이나 당내 여러 분위기를 보면 갈등을 말로 풀어서 화해하기엔 선을 넘은 상태가 아닌가”라고 바라봤다.

이어 “이 전 대표가 가처분을 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에서 우리가 가야 할 길을 안 갈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정치가 사법부에 좌지우지되는 지금 상황이 불편하고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으로 최종 결정됐는지는 모르겠지만 현역 의원은 어려운 거 같다”며 “현역 의원을 대상으로 의견 타진을 했는데 고사하고 현역 다선 의원 일부는 새 비대위 체제로 가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반대 입장을 갖고 있다. 그래서 일부 당 밖 인사가 하는 걸로 정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나경원 전 의원 비대위원장 거론에 대해) 구체적으로 잘 모르겠다”며 “인사는 정말로 발표할 때까지 모른다. 곧 발표할 텐데 괜히 엉뚱한 소리 하면 나만 삐뚤어진다”고 즉답을 피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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