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새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후 첫 회의에 들어갔다. 회의 시작 전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과 주요 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14일 비상대책회의에서 “집권여당 지도부의 공백이 장기화돼 국정 동력이 크게 떨어졌다”며 “집권여당이 제 역할을 못하고 국민에게 걱정을 끼쳐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성상납 의혹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당원권 정지가 된지 2개월이 넘었다”며 “이 전 대표의 무차별 가처분 소송이 언제 끝날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상훈 비대위원은 같은 자리에서 “국민의힘은 국민과 당원이 걱정하는 정당이 되어가고 있다”며 “비대위는 국정동반자로서 집권여당 본래 모습을 찾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민 불편함을 주제로 회의를 시작하고 야당과 정책적 의견을 조율할지 얘기해야 한다”며 “그래야 민생과 국민의힘이 살고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