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측이 새 비상대책위원들에게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이 전 대표 측에서 국민의힘에 제기한 5번째 가처분 신청이다.
이 전 대표 측 변호인단은 15일 입장문을 통해 “새로운 비상대책위원 6인에 대한 직무집행을 정지하고 비상대책위원들을 임명한 상임전국위원회 효력을 정지하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상전위를 통해 임명된 지명직 비대위원은 김상훈·정점식·전주혜 국민의힘 의원, 김행 전 대통령비서실 대변인, 김종혁 혁신위원회 대변인, 김병민 전 비대위원이다.
이 전 대표 측은 국민의힘에 재판에 성실히 임할 것을 촉구했다. 이 전 대표 측은 “국민의힘은 어제 법정에서 지적당한 행동들, 재판서류 수령 거부하기, 재판 전날에 소송대리인 답변서 제출하기 등 재판을 고의적으로 지연하는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진석 비대위원장의 ‘법원 선 넘지 말라’는 발언에 대해 “재판의 공정성을 침해하는 반헌법적 발언에 대해 즉각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에 제기한 3·4차 가처분 신청과 국민의힘의 1차 가처분 신청 이의 제기는 법원에서 28일 심리할 예정이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