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2주 연속 소폭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9월 13~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2015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을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34.4%(매우 잘한다 19.3%, 잘하는 편 15.1%)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는 63.2%(매우 잘 못한다 53.4%, 잘못하는 편 9.7%)를 기록했다. ‘잘 모름’은 2.4%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긍정 49.6% vs 부정 48.7%)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광주·전라에서 80.3%로 부정평가가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63.2%), 대전·세종·충청(63.1%), 인천·경기(62.9%), 부산·울산‧경남(59.2%) 순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와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60대는 긍정평가가 49.4%로 부정평가인 48.5%와 비슷했다. 70세 이상 역시 긍정평가가 46.7%로 부정평가(49.1%)와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나머지 연령대에선 40대가 부정평가 77.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18~29세(69.0%), 50대(65.2%), 30대(65.0%) 순이었다.
정치성향으로 살펴보면 긍정평가는 보수층에서 58.4%를 기록해 유일하게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반면 진보층은 부정평가 83.6%, 중도층은 부정평가 67.5%, 무당층은 부정평가 60.2%를 기록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2.2%p다. 통계보정은 2022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