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이 처음으로 10%대에 들어섰다.
2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9월2주(11일~17일) 주간 확진자는 전주 대비 20.1% 감소한 38만3154명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약 5만4000명대다. 감염재생산지수(Rt)는 0.82로 4주 연속 1 이하를 유지했다.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비율은 지난 11일 0시 기준 10.18%다. 전주(9.72%) 대비 증가했다.
누적발생현황을 살펴보면 확진자 2239만9115명 중 재감염 추정사례(2회 이상)는 45만6951명이다. 누적구성비는 1.95% 수준이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BA.2.75가 다른 변이에 비해 전파력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다는 분석도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아울러 BA.2.75 바이러스가 BA.5 변이에 비해 전파력과 중증도에서 더 높은 경향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BA.2.75 변이 바이러스 실험실적 확정 사례는 62일(7월13일~9월13일) 동안 152명(9월10일 검출률 1.3%)으로 확인됐다. BA.5 변이에 비해 점유 속도가 느렸다.
BA.2.75 변이 확진자는 남성(65.5%), 20~30대의 젊은 연령층(45.1%), 비수도권(51.3%)에서 높게 확인됐다. 대부분 해외유입사례(82.3%)였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의 유행 안정세를 이어가는 한편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에 대비해 생활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며 “고위험군인 소아청소년이나 가족 내 고위험군등의 경우 접종을 완료하는 것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