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두·조해진 “이준석 불송치, 윤리위에 영향 줄 듯”

최형두·조해진 “이준석 불송치, 윤리위에 영향 줄 듯”

최형두 “결정에 영향줄 거 같다”
조해진 “분위기 상으로 관계 있을 수 있어”

기사승인 2022-09-21 09:09:22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임형택 기자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과 조해진 의원이 당 윤리위원회가 추가 징계를 내릴 때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성접대 의혹 불송치가 영향을 줄 거 같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20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경찰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해 이 문제를 매듭지었으면 좋겠다”며 “(윤리위) 결정에 영향을 줄 거 같다. 윤리위 과정을 잘 보면 첫 번째 성상납 자체에 대해서 경찰 수사도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판단할 아무 근거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1차적으로 윤리위는 성상납 의혹에 대해 각하했다”며 “윤리위가 다룰 수 있는 아무 근거가 없다. 품위 위반으로 조사 절차가 시작돼 거기에 직접 갔던 사람과 당대표까지 진술하고 항변 했는데 윤리위를 설득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윤리위에서 충분히 논의돼 해결할 문제였는데 직접 갔던 측근에 대해서는 더 큰 징계가 내려졌다”고 했다. 

조 의원은 추가 징계가 이번 수사 결과와 상관없지만 분위기상 관계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같은 날 YTN ‘뉴스가 있는 저녁’에 출연해 “이번 윤리위는 이 전 대표가 했던 극단적 언행들을 통해 해당 행위를 징계하려고 소집한 것이기 때문에 이번 수사결과와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며 “분위기상으로는 관계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이해할 때는 불송치 됐는데 왜 당에서는 계속 징계를 밀어붙이나 같은 여론이 형성될 수 있다”며 “그런 부분은 윤리위로서 부담이 될 거 같다”고 했다.

아울러 “(윤리위의 추가 징계 수순에 대해) 진행될 거 같다”고 덧붙였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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