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제1호 지방, 정원 정읍 구절초 지방 정원에서 ‘제15회 정읍 구절초 꽃축제’가 열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다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오는 29일부터 10월 16일까지 진행된다.
축제 기간도 늘어나 구절초의 개화기간과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들꽃정원, 참여정원, 물결정원, 출렁다리 등 지방 정원을 만끽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관광객과 시민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변화를 선보인다.
축제 프로그램으로 ‘솔숲 잠’, ‘꽃과 함께 춤 테라피’, ‘추억의 물수제비’, ‘잔디광장 휴식’ 체험 등이 펼쳐진다.
천상의 화원 전망대 일원에 포토존을 설치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고,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무료로 인화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계획이다.
사진 촬영도 하고 상금도 받을 수 있는 ‘구절초 사진 공모전’ 등 구절초 꽃길을 걷는 길에 소소한 즐거움과 낭만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는 문화공연도 한층 다양하게 준비했다. 정읍시립합창단의 뮤지컬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인기가수 김용림, 최성수, 박강성, 해바라기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축제장 분위기를 한층 돋우기 위한 ‘꽃길 퍼레이드’와 어린이와 가족 관광객을 위한 마술공연, 구절초꽃 열차, 구절초 페이스 페인팅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음식 장터도 운영된다. 정읍 특산물 단풍미인한우와 구절초 국수, 산채비빔밥, 수수부꾸미, 다슬기 국밥 등 특화된 음식과 먹거리도 맛볼 수 있다.
이학수 시장은 “구절초꽃 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로 자리 잡은 만큼 정읍의 맛과 편안한 교통, 넉넉한 인심을 느끼고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가을의 낭만과 아름다움을 맘껏 담아가는 여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