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학교 환경을 독서 친화적으로 조성하겠습니다"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은 26일 세종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독서교육 활성화 방안'을 기자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세종시 교육청은 자료를 통해, 디지털 환경 속 문해력과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기 위한 독서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으며, 코로나19로 발생한 학습 결손과 격차를 해소하고 교육 회복을 위한 독서의 생활화가 더욱 강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세종시 교육청은 학교도서관 중심의 독서활동 뿐만 아니라 교육과정 전반에서 독서를 생활화하도록 ‘독서교육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게 됐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먼저 최교진 교육감은 학교생활 속 독서교육 강화 방안을 설명하면서 "사실 세종시 교육청은 출범 이후, 100여 개의 학교를 신설하면서 모든 학교에 적정 크기와 최신 설비를 갖춘 도서관을 구축하고, 개교 이후에도 학교의 유휴 공간에서 독서하며 쉴 수 있도록 '꿈마루' 사업을 통한 공간혁신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며 "해밀초의 경우 도서관에 접이식 창을 둘러 중정을 품을 수 있게 했고, 고운중의 경우는 도서관과 별도로 홈베이스를 공간 혁신해 독서와 토론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교육수도 세종교육청에 걸맞게 미래형 독서환경이 조성되도록 학교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최 교육감은 "학교생활 속에서도 독서 활동이 강화되도록 학교에서 '아침 독서'와 '한 학기 한 권 읽기 운동'을 전개하고 독서 취약계층 학생에게도 균등한 독서교육 기회를 보장해 나가겠다"며 "독서활용 수업 확보, 책 읽고 토론하기, 1인 1권 지원 사업뿐만 아니라 학생이 직접 저자가 될 수 있도록 '책 쓰기 실천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 교육감은 "장애학생이 독서에 불편이 없도록 점자, 음성, 확대 도서와 같은 장애인용 도서를 더욱 확충하고, 다문화가정의 학생에게도 한국어 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 외에도 최 교육감은 교원과 학부모의 독서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교사독서동아리를 운영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독서교육 담당 교사의 업무도 경감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최 교육감은 "세종의 아이들이 충분히 독서하고, 깊게 생각하고, 공동체 안에서 토론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