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문화재청 ‘미래 무형문화유산 발굴·육성 국비 공모’ 3건 선정

안동시, 문화재청 ‘미래 무형문화유산 발굴·육성 국비 공모’ 3건 선정

기사승인 2022-09-28 13:35:29
하회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이 선유줄불놀이를 관람하고 있다. (권기웅 기자) 2022.09.28
경북 안동시가 문화재청 주관 ‘2023년 미래 무형문화유산 발굴·육성 국비 공모’ 사업에 3건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선정된 공모 사업 3건은 신규가 하회선유줄불놀이, 한국의서원 제향의례이며,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 안동내방가사가 2년 연속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해당 사업에 국비 포함 3억46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미래 무형문화유산 발굴 육성 사업은 지역의 가치 있는 비지정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문화재청이 올해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3년에 걸쳐 지역의 대표 무형문화유산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년차에는 무형문화재의 종목가치발굴에 대한 예산을 지원하고 사업성과가 높으면 앞으로 2년간 전승 환경 조성과 전승 체계화에 대한 지원이 계속될 예정이다.

하회선유줄불놀이는 뱃놀이와 줄불, 낙화, 달걀불 등 다양한 불놀이가 결합된 형태오 조선 후기 이후부터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다.

한국의서원 제향의례는 서원통합관리단에서 세계유산인 한국의 9개 서원에서 전승되는 제향의례를 대상으로 무형문화재를 발굴할 계획이다.

경북에는 안동의 도산서원, 병산서원을 포함해 영주의 소수서원, 경주 옥산서원 등 4개 서원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독특한 여성문학으로 전승되는 내방가사의 경우 종목 가치 발굴을 위한 사업을 추진 중으로 내년에도 전승환경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무형유산의 다양한 가치를 지역의 고유한 콘텐츠로 더욱 육성함으로써, 문화적 자존감과 향유권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해당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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