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넷째주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6.7원 내린 리터당 1704.9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전국 최고가 지역은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7.3원 하락한 리터당 1772.8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68.0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36.4원 하락한 리터당 1646.8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48.0원 낮았다.
나머지 지역에선 부산,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전북, 경북, 경남이 평균가(1704.9원)에 미치지 못하는 리터당 1600원대를 기록했다.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남, 제주, 세종은 평균보다 높은 1700원대였다.
상표별로 살펴보면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이 리터당 1678.1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 주유소가 리터당 1713.2원으로 가장 높았다.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8.6원 내린 리터당 1836.5원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9월 넷째주 국제 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87.3 달러로 전주 대비 3.7달러 하락했다. 경유 평균 가격도 전주보다 4.2달러 떨어진 119.5달러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 측은 “이번 주 국제 유가는 세계 경기 침체 우려, 허리케인 내습에 따른 미국 석유 생산 일시중단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