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하우 투 피쉬’ 전략으로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국가를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하우 투 피쉬는 물고기 낚는 법을 알려주는 전략으로 한국이 산업화 성공국가임을 강조해 타 국가의 지지를 얻겠다는 방안으로 해석된다.
장 기획관은 4일 부산엑스포 유치 관련 간담회에서 “오일머니가 풍부한 사우디에선 물고기를 주겠다고 하지만 한국은 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는 전략을 세웠다”며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이 한국의 이런 경제성장 경험과 노하우에 관심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지난 1년 동안 엑스포 유치안을 포기했다‘며 ”지난 1년 전부터 우리는 방학상태였고 사우디는 열심히 유치전을 펼쳤다. 처음 이 일을 맡았을 때 1대23 정도 된 거 같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약 5개월이 지났다. 솔직히 말해서 지금 누가 승기를 잡았는지 모른다”며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장 기획관은 유치전에서 한국이 사우디에 비해 우위에 서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우디는 석유 산유국이라는 점과 오일 머니가 있다는 점, 우리보다 서둘러 유치전을 시작했다는 점이 전부”라며 “나머지는 대한민국이 모두 우위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독립국, 식민지 경험, 가난, 전쟁, 내란과 내전 등을 경험하고 정치적 소용돌이 속에서 이 모든 것을 극복했다”며 “경제성장을 이룩했고 세계 10대 경제 강대국에 올라섰다”고 했다.
그러면서 “친환경 에너지원인 원자력 발전소 기술이 세계 최고다”라며 “해양오염과 한경오염을 제거할 수 있는 신재생 에너지 기술도 한국이 선두국가다. 한국은 과거 성장경험, 기술, 학습, 노하우, 가치가 있고 다른 국가들은 이를 배우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또 “세계 최고 수준 글로벌 CEO들이 버티고 있다”며 “삼성, 엘지, 현대, SK, 롯데 등은 세계 최고의 탑기업들이다. 이들이 곧 한국의 브랜드 가치”라며 “국제회의를 개최해 본 풍부하고 성공적인 경험과 노하우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은 인류 보편적 가치인 자유의 확장을 국정운영 깃발로 내세운 점이 큰 장점”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민주주의, 자유, 인권, 법의 지배 같은 가치는 세계 모든 국가들이 공감하고 지지를 보낼 수 있는 인류 보편적 가치라는 점에서 매우 큰 자산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