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文 정권 평화쇼가 안보위기 초래”

정진석 “文 정권 평화쇼가 안보위기 초래”

“野, 탄도미사일 규탄결의안 채택되도록 협조 바라”
주호영 “민주당 정권, 안보에 관해 처참히 실패”

기사승인 2022-10-06 09:55:10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윤상호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 정권의 안보 실패가 북한 미사일 도발 등을 통해 안보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 역시 민주당 정권 집권기간 동안 북한이 핵미사일을 고도화 했다고 지적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6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문 정권의 대북 굴욕 외교 평화쇼가 한반도의 엄중한 안보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며 “북한이 괌과 오키나와 미군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 훈련을 끝내고 돌아가던 미 항모전단이 동해로 뱃머리를 돌렸다”고 소리 높였다.

이어 “민주당은 반성은 커녕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통과했다”며 “박 장관은 문 정권이 형해화한 한미동맹을 복원하고 한일관계 정상화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우리에게 닥친 안보 위기를 해결할 최전선 실무 책임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을 믿은 문 대통령은 무지한가”라며 “미 핵심인사가 문 대통령을 의심한 지난 5년은 끔찍한 외교참사였다”고 규탄했다.

아울러 “북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규탄 결의안이 채택되도록 야당이 협조해주길 바란다”며 “우리 당이 선제적으로 발의한 북한 핵 무력 규탄 결의안도 처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 원내대표 역시 같은 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정권이 집권 기간 실패하고 대민을 어려움에 빠뜨린 정책이 한 두 가지가 아니지만 그 중 안보에 관해선 처참히 실패했다”며 “김대중·노무현·문재인 15년 동안 북한은 핵과 미사일을 고도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출신 대통령들 발언을 보면 북한은 핵을 가질 수 없다는 말을 수없이 되풀이했다”며 “대북 유화정책을 쓰는 동안 북한은 핵 미사일 고도화, 경량화에 성공해 지금 이런 상황에 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금 민주당에 그 발언이 맞는지 묻는다”며 “우리 안보 당국은 민주당과 달리 이런 문제에 대해 국민을 안심시키고 훨씬 더 능력 있다는 점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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